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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S수요 부진에도 공급 이슈에 가격 강세
연말 니켈 시장은 스테인리스(STS) 생산 감소와 니켈 공급 부담으로 단기 펀더멘털은 부진한 상황이다.
하지만 중국에 인프라 확대와 배터리 수요 증가로 장기 수요 측면에서 상승 추세가 유효한 만큼 내년 초 니켈 시황은 밝을 전망이다.
런던금속거래소(LME) 니켈 가격은 최근 강세를 거듭하며 월초와 비교해 톤당 1,700달러 이상 상승하며 톤당 1만7천달러대에 안착해 있다.
특히 상하이거래소(SHFE) 니켈 가격 상승과 주요국 공급불안 우려에 니켈 가격은 지난해 10월 이후 최고 가격을 기록했다.
브라질 광산업체 발레(Vale)가 니켈 광산사업 부분 매각을 시도한 가운데 뉴칼레도니아 현지 원주민과 프랑스 등 백인 중심의 이주민들이 니켈 광산 지배 문제를 놓고 대립이 격화되고 있다. 동시에 인근 지역 주민들이 환경문제 등을 이유로 반대시위에 나서면서 니켈 광산은 사실상 조업이 중단되어 생산 차질이 발생했다.
최근에는 인도네시아 PT VDNI의 니켈 제련소에서 근로자들이 임금 인상과 장기근속 고용 보장을 요구하는 시위를 벌였고 시위가 격화돼 40여 대의 중장비가 불에 타고 제련소 내 일부 시설이 파손됐다. 이 제련소는 지난해 완공된 곳으로 내년 2월부터 니켈 함량이 10 ~ 12%인 니켈선철(NPI) 80만톤을 생산할 예정이었지만 시위로 인해 조업이 중단됐다. 이 소식에 SHFE 니켈 선물 가격은 톤당 13만4,180위안까지 치솟으며 14개월내 최고치를 기록했다.
또한 인도네이사의 니켈원광 수출금지 정책이 유지되고 있는 가운데 세계 2위 생산국인 필리핀 역시 코로나19 재확산과 정부의 환경규제 정책으로 단기간에 니켈 생산을 늘리기는 어려운 상황이어서 정광 공급부족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
관련 업계 한 관계자는 "현재 기술적으로도 상승 모멤텀이 부각되고 있어 내년 니켈 가격은 대체로 안정적일 것이다"며 "다만 중국 니켈 생산 증가와 인니 NPI 생산 확대, 필리핀 광석 가격하락 등으로 인해 큰 폭의 가격 상승은 제한적일것"으로 내다봤다.
출처: 철강금속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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