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들어 중국 열간압연강판(HR) 가격이 다시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중국 제조업 경기 지표 호조로 철강수요가 불붙고 있기 때문이다.

9월 첫째 주, 상하이거래소 열연 선물거래가격은 톤당 577.2달러(3,947위안)를 기록했다. 전주 대비 톤당 12달러 급등했다. 특히 지난 31일 가격은 톤당 584달러까지 치솟으며 최근 1년 중 가장 높은 가격대를 형성했다.

유통가격도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첫째 주, 현지 HR 유통가격은 톤당587달러(증치세 포함)수준으로 전주 대비 톤당 8달러 상승했다. 지난 4월 이후 나타난 초강세를 고려하면 연내 톤당 600달러 진입이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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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하순 나타난 보합세가 뒤집힌 이유는 제조업의 경기지표가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현지 금융업체가 조사한 8월 제조업구매관리자지수(PMI)는 전월보다 0.3포인트 증가한 53.1포인트를 기록했다. 중국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8월 공식 제조업 PMI도 51포인트를 기록해 6개월 연속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지 시장 전문가들은 "중국은 물론 수요국인 미국에서도 제조업 PMI가 50포인트를 상회했다"며 코로나19 충격에도 해외 수요와 자국 수요가 개선되면서 가격이 상승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첫째 주, 중국 HR 유통재고는 270만톤으로 전주 대비 5만톤이 증가했다.

출처: 철강금속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