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인리스(STS) 강판 제조업계가 시장 상황과 니켈 가격의 높은 변동성 등을 종합적으로 감안하여 차후 감산에 나설지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감산이 추진될 경우 판매 대리점들의 과잉 재고가 해소되면서 장기 가격 하락세가 진정될 것으로 보인다.

포스코와 스테인리스 냉간압연강판 제조사들은 빠르면 9월부터 감산 체제에 들어갈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 2분기부터 최근까지 수요 감소와 시장 재고 과다로 가격 하락세가 지속되면서 감산 필요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공급 규모가 시황과 맞지 않아 자연스러운 조정 단계를 거친다는 것이다. 때문에 STS 강판 제조업계는 시황 변화를 감안해 감산 규모를 매달 조정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감산 계획이 본격 실행된다면 감산 소식 자체만으로도 일부 가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제조업계와 판매 대리점들의 부담이 줄어들면서 특판과 출혈 경쟁도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이는 2개월 이상 지속된 STS강판 가격 하락세에 큰 영향력을 미칠 수밖에 없다.

향후 가격하락세가 지속될지, 높은 니켈가에 의해 다시 가격이 상승할지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