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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인리스(STS) 후판 수입이 2년전에 비해 2배 가까이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일본과 중국, 대만 등 인접국에서의 수입 급증이 원인으로 보인다.
한국철강협회에 따르면 올해 1~4월 스테인리스강 후판 수입은 1만9,711톤을 기록했다. 2022년 동기 대비 45.1%, 2021년 동기 대비 85% 급증했다. 올해 1워과 2월에 각각 약 6천톤이 수입됐고 3월 4,646톤, 4월 2,572톤으로 점차 감소하고 있다.
국가별로는 일본산 수입이 7,013톤으로 2년만에 중국을 제치고 최대 수입국(수입 시장 점유율 35.6%)에 이름을 올렸다. 전년 동기 대비 47.8% 급증했다. 중국산 수입은 6,225톤으로 전년 대비 18.5%(점유율 31.6%) 증가했다.
두 동아시아 국가에서의 수입이 전체 수입의 67.2%를 차지했다. 이는 전년 동기 73.%보단 낮은 비율이지만 2년전 같은 기간 기록한 52.4% 포인트보단 높은 수치다. 더구나 올해 대만산 누적 수입도 3,288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7배 이상(630.7%) 급증했다.
스테인리스 후판은 주로 조선과 건설, 원자력, 플랜트, 반도체 설비, 화학공업 등에서 소비되고 있다. 최근 건설 및 반도체 경기가 장기 부진한 가운데 조선과 원자력 사업 등은 견고한 흐름을 보이면서 수입 규모가 확대된 것으로 보인다. 또한 시장 일각에선 일본과 중국의 현지 수요 둔화로 생긴 과잉 재고가 저가로 국내에 유입된다고 보는 견해도 있다.
다만 인도산 수입은 올해 누적 수입이 1,721톤(점유율 8.7%)으로 전년 대비 21.6% 급감했다. 앞선 6년간, 인도산 수입은 4월 누적 집계에서 2천톤을 밑돈 바가 없었다. 또한 2021~2022년을 제외하면 월 3천톤을 웃돌며 수입 점유율이 두 자릿수를 유지하곤 했다. 인도의 스테인리스 생산량은 대규모 투자로 매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공급보단 가격 및 통상 문제로 수입 규모가 축소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한편 올해 1~4월 국산 스테인리스강 후판 수출은 8,489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28% 급감했다. 1분기까지 포항제철소 공급 이슈 영향을 받았고 일본과 대만, 말레이시아 등 주요 수출 대상국을 중심으로 실적이 크게 악화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그럼에도 인도향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43% 급증한 1,955톤을 기록하고 중동향 수출이 증가(1,230톤/전년 동기 대비 20.9% 증가)하는 등 서아시아에선 고른 수출 실적을 달성하고 있다.
출처: 철강금속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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