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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STS 출하價, 300계 4개월째 · 400계 7개월째 '동결'

(주)윤성에스티 2024-12-12 08:14:40 조회수 293

포스코가 12월 스테인리스 할증료를 동결하기로 했다. 시장의 예상대로 올해 마지막 가격을 인상하지 못한 가운데 포스코는 원가 부담이 지속되고 있다며 내년 초 결정이 달라질 수 있음을 시사했다.


포스코는 12월 스테인리스강 300계 및 400계의 유통향 출하 가격을 동결한다고 시장에 통보했다. 300계 기준으로는 지난 9월부터 4개월 연속 출하 가격을 동결했다. 400계의 경우는 지난 6월부터 7개월 연속 동결이다.


포스코 스테인리스마케팅실 관계자는 "최근 런던금속거래소에서 니켈거래 가격이 1만 6천 달러 이하에서 약세를 보이고 있으나, 지속되는 달러 강세 영향으로 원가 부담은 가중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아울러, 지난 10월부터 산업용 전력 단가도 대폭 인상되어 기존 대비 원가 상승이 불가피한 현실이지만 협력사 및 시장 상황을 감안해 동결한다"라고 설명했다.


최근 국내·외 STS 시장 분위기는 수요가 위축된 가운데 시중 업체들의 연말 재고 부담을 덜어내기 위한 움직임이 감지되고 있다. 또한 중국의 한국향 내년 초 물량 오퍼 가겨깅 일부 하락 인하로 알려지며 향후 국내 시장 가격이 추가 하락할 수 있다는 우려도 일부 형성되고 있다.


이에 포스코는 달러 강세로 원가 수입 부담이 증가하는 상황 속에서도 수입재 방어와 연말 내 예상되는 고객사들의 연말 재고 조정 충격이 최소화되는 것을 유도하기 위해 가격 동결을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포스코는 몰리브데넘 첨가강인 STS316L 엑스트라 가격은 톤당 10만원 수준 인상하기로 했다. 포스코가 국제 하반기 몰리브데넘 가격의 지속 강세 및 글로벌 STS 밀 업계의 할증료 상승에도 316L 가격을 억제해 왔지만, 지속적 부담 증가에 한계점이 왔다고 판단하고 일부 인상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포스코 스테인리스마케팅실 관계자는 "포스코는 앞으로 원료가격 및 수요산업의 여건을 고려해 가격 정책을 펼칠 예정"이라며 "수입재 동향에 대해서도 면밀히 모니터링해 국내 시장을 지속 보호해 나갈 방침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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